금정구 두실 맛집, 구서동 로컬 맛집!! [농심가식육식당] 부모님과의 외식~!

오늘은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내는 날!

아버지가 질긴음식은 잘 못드셔서
단골 횟집에 얇게 썰은 회를 매번 먹는데!!

오늘은 엄마가 나가서 드시고 싶은 모양~

집 근처에 있는 식육식당 [농심가식육식당]에 가자고 하심!

농심가식육식당에 도착했는데

정말 동네에 있는 로컬음식점..
뭐 손님있겠어? 했는데... 거의 만석... 

농심가식육식당 입구앞에
장미가 너무 이뻐서... 찰칵 ㅎㅎ

들어면서 보니 입구 문에 붙여져있었다.
방송에도 많이 소개된
오래된 곳이구나!! oh~

집 근처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기대기대!

입구에서 사장님이 정말 쉬지 않고 
고기를 썰고 계셨다.. 오오오~ 느낌 좋아!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께서 주류와 음료는 뒤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먹으면 되고
고기는 냉장고에서 한판씩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했다.

응? 무한 리필인가. 뭐지?ㅎㅎ
하고 봤더니 한 판당 가격이 기재되어있었다~ 

그리고 식육 식당이기에 
상차림비가 1인 5천원!!
(무조건 5천원 내는 줄 알고, 엄마 여기 싼게 아니야~ 했는데
나중에 계산될때 15,000원이 추가 안되길래.. 
다시 보니 기본 1인 1판이상 먹으면 안받는거였다..
괜히 오해해서 미안한...ㅋㅋ)

기본 상차림은 쌈,고추, 마늘, 쌈장, 쌈무, 김치  가 끝.
다른 식당에 비해  음.. 조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는 직접 담그신 묵은지 같은데.. 기대가 된다! ㅎㅎ

아빠가 치아도 안좋으시고, 씹는 힘도 약하셔서
돼지고기는 대패만 거의 드시고,
아님 정말 부드러운 숙성소고기를 드시는 편인데

냉장고에는 소고기가 없었다.

여쭈어보니 소고기는 직접 말씀해주시면 사장님이 바로 썰어주신다고!!

소고기는 한판에 30,000 원!

아래에 종이호일을 깔아주신다.

한번 뒤집고 ~

이쁘게 구워진 소고기.
엄마는 부드럽다 했으나, 아빠는 좀 질기다고 했다.

내가 먹어보니, 맛은  딱 중간?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상위의 소고기라고는 할 수 없는? 이랄까..

여튼 맛있게 먹고!!
이번엔 돼지고기 도오전

삼겹살이 얇게 잘 썰려있고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여서

돼지고기 한 판 10,000원
문득 드는 생각이 이 삽겹살 한 점에 거의 천원이네?ㅎㅎ

농심가식육식당의 삼겹살은 부드러웠다. 

우리 아빠가 드시기에도 괜찮은거면 정말 부드러운 고기!

쌈도 야무지게 싸서 먹었다.
김치는 많이 익은 김치라서 싫어하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익은 김치를 매우 좋아해서 ... 다만 좀 많이 짰다.
이 김치로 찌개하면 너무 맛있겠다는 생각을 함..

이번엔 뭘 먹을까?
어떤게 부드러울까 싶어서 직원이모한테 
물어봤는데.. 사람이 말을 거는데 .. 대답을 안하신다..
이거 외에도....;; 
한 두번이 아니어서 내가 괜히 오해하나.. 혹 말을 못하는 분은 아닐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괜히 빈정 상함...ㅠ

여튼 사장님께 가서 물어보니
살이 많은 부위가 부드럽다고 하셔서.

보기엔  이게 부드럽다고? 의문을 자꾸 가지면서..
사장님을 의심함 ㅋㅋ

열심히 구워서 먹었다.
아빠 드릴려고 잘라봤는데.. 가위 들어가는 느낌 자체가 부드럽다.
역시나 먹어보니 ..!! 부드러웡~

부모님과 오랜만에 외식하고.
아빠 고기 먹여서 뿌듯한 마음으로 ㅎㅎ
계산은 엄마가 했지만~(?)

다양한 부위를 맛 볼 수 있고, 가성비도 괜찮은 편~
둘이서 돼지고기 한판씩 먹으면 2만원이네!! 
GOOD~!

단골이 많고, 오랫동안 장사를 하시는거 자체가 
로컬 찐 맛집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