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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절이와 함께하는 서부커플 이야기 😬
서부커플 데이트 :) 부산근교 양산에서 즐기는 하루!! 본문
날씨가 포근하면서도 해가 없으면 쌀쌀한 날씨라
꽃 구경도 하면서 산책도 할겸 .. 또 몸도 뜨근뜨끈 지질겸(?)
부산 근교 양산에서 데이트 코스를 짜보았다!!!
일단 아침에 일어난 우리 서부 커플은 아침은 간단히 집에서 해먹고 ..
사부작 사부작 준비해서 양산으로 추울발!! (거의 1시 다되서 출발한건 안비밀...^^;)
데이트 코스 1.
점심 :)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서 통도사 근처로 가보았다. 주소는 울산이지만 통도사와는 차로 10분거리 한적한 동네라 좋았다
길가에 주차하고 빨리 빨리 들어가자 !!!
입구에 들어서니 넓은 마당과 네이버 사진으로 보니 담쟁이가 가득했던 외관이 지금은 더 멋스럽게 되어있었다.
제일 중요한건 맛이겠지??
메뉴판을 보고 ~ 파전이 너무 먹고싶었지만, 배가 부르면 나중에 많이 못먹으니까^^
각각 1메뉴씩 하기로~ 가장 메인일 것 같은
해물순부두 찌개와
백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고 ~
둘다 바닥 보이게 완뚝!!^^
마당에 있는 깜둥이 강아지는 지나칠 수 없었다. 아주 튼실한 해 보였는데 똑똑하기까지 ~^_^
나중에 담쟁이가 벽을 다 덮을때 어떨지 구경와보고 싶다.
데이트 코스 2.
통도사 산책!! 배도 좀 부르고 하니 그냥 입구말고 차를 가지고 들어갈까 말까 둘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걷기로 결정!!!
<무풍한송로>를 빼먹으면 안된다. 절로 향하는 길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넓으면서도 바람을 타고 오는 소나무 향 , 깨끗한 계곡 물, 소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 크...
이렇게 걷다보면 이쁜 꽃도 보이고
오빠랑 손잡고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순간 절에 도착한다.
통도사는 3대 사찰중 하나 인데
여기는 장자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이다.
그래서 통도사의 대웅전은 다른 사찰과 다르게 불상이 없다.
올때마다 너무 좋은 통도사 벚꽃구경도 여기서!!
데이트 코스 3.
드디어 오늘의 대망의 코스!!! 바로바로 찜질방!!!!! >_<
근데 목욕가방을 두고 왔네?? ㅎㅎ
입구사진을 찍지 못했다. 날이 제법 쌀쌀해서 빨리 빨리 들어가고 싶었기때문..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토요일의 오후4시는 괜찮았다.(그래도 주차할 곳은 없어서 앞에 길에다 주차함 ..)
얼마나 사람손을 탔는지 너무 시크해져 버린 너
여기서 가장 재미는... 바로바로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
우리 외할머니집에서 캔 아주 큰 고구마 두개와 감자 세덩이를 미리 호일에 싸서 준비해갔다..
목욕 바구니는 잊으면서 ..먹을건 안놓치는 나란 여자 ~(칭찬해)
이렇게 기계식이 아닌 정말 가마다.
오늘 갔을땐 가마에서 이렇게 숯을 꺼내고 있었는데...
잠시 후...
이런 모습이 된다..ㅋㅋ
서울토박이인 우리 오빠는 이런 찜질방일거라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
같이 초 고온방도 들어가고
또 금새 꺼내온 숯으로 이렇게 바로 옮겨주시는데...
정말 여긴 땀이 안난다? 아니 .. 땀이 나는데.. 불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바삭바삭 찜질복이 마른다...ㅎㅎ
자 노폐물도 빠졌으니 소화가 됐네? 또 먹어야지~~ 우리의 감자 고구마는~~^^
감식초와 식혜를 사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뭘 그리 많이 가져가냐던 오빠도 아주 야무지게 먹었다.
좀 색다른 찜질방을 찾는다면 완전 강추강추 >_<
마지막은 소금방에 들어가서 잠들뻔 했지만 다행이도 잘 깨서 나왔다 ^_^
목욕탕은 없고 샤워실 수준만 있어서 그냥 간단히 씻고 나오면 된다 !!!!
이렇게 하루를 순삭했다!!! >_<
하루하루 이렇게 재밌게 보내고싶다!! ㅎㅎ
가끔은 이런 근교 데이트도 즐겨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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