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근처 [해림아구찜감자탕]에서 매콤한 아구찜으로 점심

난 원래 워낙 아구찜을 좋아해서
오늘 점심은 아구찜을 먹기로했다.

물론 오빠는 아구찜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오로지 나를 위한 메뉴랄까..

우리집에서 가까운 
[해림아구찜감자탕]

원래 산책삼아서 오빠랑 걸어갈려고 했는데
약 20분정도인데..
날이 너무 쨍쨍해서 걸어가다간 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카카오바이크타고 슝 했다.

해림아구찜감자탕

2시쯤 방문한 매장모습.
단체 방문이 있었는지. 정리에 한창이셨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해림아구찜감자탕

나는 아구찜을 너무 좋아하지만
오빠는 그렇지 않기때문에
예의상 고민하는 척 해줌

아구찜 말고 다른거 먹을까??

아니~ 너 아구찜 좋아하니까 아구찜으로 먹자 !
(나이스!)

아구찜 소 하나 주세요~~

맵기를 물어보시길래
맵게 해달라고 했다
화끈하게? ok~~ 

저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오빠 ㅋㅋ

백숙도 판매하고 
밀면이랑 콩국수 같은 여름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이 괜찮네~ 

기본찬을 먼저 셋팅해주셨다.
양배추 샐러드는 .. 좀 ... 아쉬웠다..
양배추가 좀... 시들시들하니

시원 달달한 오이냉국..

여러가지 반찬이 나왔다.

전은 바로 구워주시는 듯
따끈했다
전은 나오자마자 다 먹음.

드디어 아구찜이 나옴!
소짜가 맞나 싶을만큼 양은 많았다.

아구찜에 방아랑 들깨가루도 뿌려져있었다.
서울촌놈 울 오빠는 깻잎인줄 알앗다고 ㅋㅋ
방아를 접한지 얼마 안된 오빠는 잘 모르겠지만

아구찜엔 무조건 방아라규!!!
서울에선 미나리를 많이 넣어준다고 하는 오빠 ㅋ

이건 아귀 애
아구 간인데~ 먹어본적 있냐며 사장님이 넣어주심

다른곳은 말린아귀나 냉동아귀를 쓰기때문에
이런 애를 맛보기 쉽진않다 하심

여긴 생아구를 쓰기때문에 줄수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감사합니당~

먹기전에 사진 남기고요~

이제 맛보자!

아구 살이 많다.
생아귀를 사용해서 촉촉하고 부드럽다.

오빠가 이런것도 먹냐며..
이 서울촌놈!! 아귀는 이게 맛있는거거든
쫄깃쫄깃하면서 쫀득한거라구

아귀간은 잘라서 먹었는데
음....;

원래 아구찜 먹고 
사리를 비벼 먹으려고 했는데

맵기가 딱 입에 남는
맛있는 정도의 화끈함이라 밥이 땡겼다.

바로 밥 두공기 주세용! 해서 
밥에 아구찜 척척 올려서 먹기

콩나물도 아삭아삭
아구찜은 아구도 중요하지만
콩나물의 식감 또한 매우 중요하다 ! ㅎ

아구 살 엄청 발라 먹음
매콤매콤해서 스트레스 풀린다~

 

오빠는 이 많은 양을 거의 혼자 다~~ 먹는 날 보며
대단하다며 푸드파이터 보듯이 구경했다. ㅋㅋㅋㅋ

내가 원래 아구찜 소자에 사리까지 추가해서 먹는 사람인데
양이 많아서 사리 추가 못함...
심지어 남김.. ㅎㅎ

여튼 매콤하게 아구찜 먹고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식혜로 마무릿!!

점심이라 한 잔 하지 못해서 아쉽긴하지만.

많이 달지 않고, 시원한것이 많있었다.

매장 안쪽에는 이렇게 단체룸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가족모임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장소가 괜찮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