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볼링장, 로얄볼링장에서 생애 첫 볼링을 쳐보다. 볼린이 특훈 받기 !

회사에서 애들이 볼링 벙개를 한다는게 아니겠음..
팀장님도 같이 가요 같이 가요 ! 해서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볼링게임에 참가하게 된 나..

우리오빠가 또 어디가서 여자친구 없어보이는건 못참는지라
이번주는 특훈이다! 하면서 
볼링장으로 고고 하는게 아닌가.. 힝

그래서 점심먹고 바로 방문하게 된 서면볼링장
[로얄볼링장]

서면 로얄볼링장

우리집 근처에 볼링장이 있었는지도 금시초문인데
오빤 어떻게 여기에 볼링장이 있는줄 알았지..
무서운 사람~

여튼 거의 도살장 끌려가는 돼지처럼 감 ㅠㅠ

로얄락볼링센터

볼링장이 이렇게 새벽까지 운영하는건가?
신기하네
뭔가 창피한데.. 진짜 난 오늘 볼링을 하게 되는 건가..
오빠의 으름장이 아닐까.. 내심 기대도 해보았지만

엘레베이터 타고... 2층 볼링장으로 가고 있다..

엘베안에 붙여져있던 요금표인데
한 게임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나는
이게 저렴한건지. 비싼건지도 감이 없다 ㅋ

로얄볼링장

두둥!!탁!
드디어 들어가게된 .. 입구
두근두근 거린다 ..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굉장히 넓고 깔끔하고 세련되어서 놀랬다 ㅎㅎ

한쪽에는 테이블도 있고, 게임존도 있고
사실 너무 쫄아있어서 사진도 소심하게 찍었다.ㅋㅋㅋ

볼링화가 따로 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게된
찐찐 볼린이....ㅋㅋ

신발을 가지고 오래서 후딱 가져옴
그런데 신발이 참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었고
낡은 것도 없었다.

낮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볼링동호회인가 그냥 모임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너무 재미있게 팀을 나눠서 치고 있었다
하지만.. 난....
혹여나 내 모습을 볼까... 왠지 창피했음 ㅋㅋ

볼링화

소심한 내 발..
저때의 기분이 지금도 느껴진다..
ㅋㅋㅋㅋ 뭔가 부끄부끄하지만 둑흔둑흔
심장이 뛰었다.

볼링레일은 이렇게나 반짝거리구나
신기했다
레일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아까 현수막에서 본 22레인이 이건가보다 
일단 넓직해서 너무 좋다~

게임 룰 자체도 몰랐기때문에
오빠가 차근 차근 가르쳐줌

근데.. 어제 오빠 친구랑 한잔하면서 들은건데
울 오빠가 15살 중딩때부터 볼링을 쳤다는데..

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내기하자면서... 볼링공도 처음보는 볼린이한테..
완전 어이가 없네?

볼링공

볼링공은 자기 무게에 맞게 가져오면 된다고 햇는데
오빠는 12~13파운드
나는 7파운드
7파운드가 여기선 제일 적은 무게인듯

시범을 보여주는 설오빠.
하나, 둘, 셋~ 하고 넷 할때
이렇게 오른쪽 다리를 뒤로 ~
하면서 ~ 알려주는데

눈으로 볼땐 ok! 이 정도야 뭐 했는데
막상해보니 난 몸치였다.

오늘 알았다. 그동안 숨겨왔던 나의 몸치, 박치

오빠야 재밌나?
오랜만에 치니 힘들다며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치는 오빠야

우야든동 배워보겠다고 
하나~ 둘~ 셋~...어??? 쿵~ 이상한데 
에랏 모르겠다~ 굴려라 굴려~ 하면서 땀 뻘뻘인 나 ㅋㅋ

스트라이크

한 두번 하더니 금새 감 잡아서
예전 실력보이는 ....설 오빠
머야머야 진짜

그러면서 날 보더니
넌 안되겠다. 라고 ㅋㅋㅋ 비수 꽂음

그래도 3게임을 했는데
첫판은 25점인가 그랬고
나름 마지막판은 50점 넘었다규!!

한번 스트라이크도 쳤는데
그 볼링핀 쓰러질때 소리가 기분이 좋긴 함 ㅋㅋ
이 맛에 볼링하나 싶어서 
열심히 해봤으나...

여기서 만족해야될거 같아.
(참고로 볼링 3게임하고  한 3일 어깨랑 손목이 아파서 ㅋㅋㅋㅋ 엄살 장난아녔음 ㅋㅋ)

처음 와본 볼링장은 재밌었다.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깨끗하고 쾌적했다.
사실 다른 볼링장은 안가봐서 비교대상은 없지만..
여기는 좋았다.
볼링만 잘 치면 되겠는데? ㅎㅎ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즐긴다는 것도 알았다.
나만 볼린이야 ㅎㅎ
그리고 못해도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는 것도 알았다!
용기가 생김 ㅎㅎ

서면 로얄볼링장은 시합도 매번하고
이벤트도 하는 것 같았다

신기하고 재밌어 보임

나도 언젠가는 ~^^;;;
100점 치는 날 오겠징?

볼링공

아. 근데 이 볼링공 너무 귀엽잖아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 담아옴 ㅎㅎ 
콧구멍 입술 졸귀탱

 

이렇게 특훈은 끝났고
다행이(?) 난 사정이 생겨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크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