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영광도서 노포맛집 [태화육개장] 백년가게

저번에 오빠랑 여길 지나가면서 
간판을 보고는 
저기는 꼭 가봐야해 ! 했던 

서면 영광도서 근처에 있는 
백년가게 노포

[태화육개장]

날이 쌀쌀하니까
딱 좋은 육개장

과연 어떤 맛일가 
너무 너무 기대하고 가본 그곳 ~

드디어 입장!!

일요일 시간이 어중간한 4~5시였는데도 
손님들이 제법 있었음.

역시 블로거 답게 
오빠는 바로 자리잡고 앉고
나는 그대로 쭉 직진해서 가게 내부부터 보고 사진 찍음 ㅋㅋㅋ

홀 외에도 안쪽에 룸들이 있어서 모임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육개장. 수육. 양무침
메뉴는 딱 세가지 .

오늘은 오빠가 서울로 다시 가는 날이라 
수육이나 양무침에 소주 한잔 하지 못함에 아쉬움 ㅠㅠ

ㅋㅋㅋㅋ 대박인건
진짜 거의 앉고 3분안에 다 나옴 ㅋㅋㅋ
스피드해 

막 뚝배기에 보글보글한 육개장을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 음?? 했다.

자 태화육개장의 육개장 비쥬얼을 좀 보자 

안에 가득가득 들어있는 게 보임

오빠꺼보다 내꺼가 더 맛있어 보이는데?

1인 손님들도 많이 소셔서 그런지 
반찬은 1인 1접시로 미리 준비되어있는것 같았음.
이렇게 두개가 나옴 ㅎㅎ

우오오오오
안에 숙주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우와 
맛이 어떻냐면..
진짜 일반 기성 육개장처럼 조미료를 한국자 넣는다면
요긴 한숟갈만 넣은 듯한 맑고 수수한 맛?
완전 내 스타일

오빠도 먹으면서 이거 완전 니 스타일이네 ~ 함 

 

다만 아쉬운건 
개인취향이지만
나는 국밥안에 국수들어가는거... 안좋아함 ㅠ
힝 아쉬워 ㅠㅠ

난 그냥 호로록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이 파양념장을 넣으면 
더 칼칼하고 진한 맛이 난다며 추천

오빠가 오? 하며 바로 투하

국수도 뇸뇸 맛있게 먹고 
자극적이지 않은 육개장이 참 내 스타일이었다.
50년된 가게답게 내공이 느껴지는 맛

반이상 먹고 
나도 파 양념장 넣은 맛이 궁금해서 
넣어봤다. 

맛이 확 달라짐
어떤 느낌인지 알겠음! ㅎㅎ

 

난 국밥도 따로국밥만 먹는데 
진짜 국에 밥 안 말아먹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밥을 투하하게되는 맛
내가 육개장에 밥을 말아먹다니...

대박!

양지머리, 숙주, 파 로만 맛을 내고 
고추기름대신 고춧가루로 맛을 내서 그런지
텁텁하거나 깔깔한 맛 없이 
맑은 국물 

여기 들어있는 양지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와.. 여긴 진짜 수육 찐이겠다 싶었음

서면 영광도서 노포맛집
백년가게
태화육개장
삼삼한 맛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아버렸으!!

 

개인적으로 좀 더 뜨겁게 나왔음 좋겠다.

그리고 오빠는 밥이 좀 질다고 느꼇나봄 ㅎㅎ

아마 오래된 곳이라 연세가 있으신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 고려해서 그런거 아닐까?ㅋㅋ
모든게 이해되고 넘어가지는 이 곳~

1962년이라니
지금 2023년이니까 50년이 아니라.... 60년이 넘었네..
와..

다음엔 술 먹으러 와야지 ㅋㅋ

잘 먹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