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커플 집밥 : ) 겨울제철음식 석화찜 집에서 해먹기

오빠가 오는 금요일~ 신나신나
오빠를 부산역에서 태워서 집에 왔더니
아주 큰 아이스박스가 현관앞에 딱!!!

오빠가 주문한 석화였다.

석화7kg+가리비1kg

손이 큰 우리 오빠 

오빠는 원래 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마 나를 위해 제철인 굴을 먹이려고 주문한것 같았다.

매번 밖에서 돈주고 사먹기만했는데
집에서 직접 이 많은 석화를 쪄먹을 생각에 신난 우리 둘

여수에서 온 석화였다

석화는 굴의 껍데기를 포함하고 있는 것을 만ㅇ하고 
굴 알맹이만 뺀것을 굴이라고 한다 .

석화는 바위에서 뗀굴인데 
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가 맛있는 시기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릴만큼
고단백, 아연, 비타민B12,철분을 충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면역에도 좋다고 함~

우왕우왕

석화는 바위에서 바로 떼서 오는거라 
이물질이 많아서 
집에 있는 솔을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열심히 씻어줬다

껍질이 아주 날카로워서  장갑은 필수 ! 조심조심

굴을 깨끗이 손실해서 
우리느 솥에 넣어서 찌듯이 굴찜을 했다.

부피가 워낙 커서 
집에있는 편백찜기로는 어림도 없어서 
큰 솥에 물만 살짝 아래에 채워서 쪄줬다. 
가리비는 가리비 양식하는 사장님이 알려주신데로 
전자렌지 찜기에 차곡차곡 넣어서  3분간 렌지에 돌려줌~

1차찜 완성!
먹는 도중에도 주방의 냄비에서는 계속 찌는 중

실비김치와 깻잎장아찌도 함께 ~

가리비랑 석화의 콜라보 ~

우왕~ 
맛있는 가리비 !
가리비는 익었을때 바로 먹어줘야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 
풍미작렬~~>0<

금방찐건 김이 모락모락 뜨겁기때문에 
화상에 주의해야된다 
면장갑 필수인데 

울오빠는 그런거 없음 ㅋㅋㅋ
천하무적이네 ㅋㅋ

복분자 하이볼도 준비하공

하 빨리 먹자 먹자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해먹기 힘들다..
손질에 너무 정성이 투자되어서 
우리 다신 석회 사먹지 말자.
밖에서 사먹자 ㅋㅋㅋ
했는데
지금 보니 또 먹고싶은 석화찜 ㅋ

오빠가 생굴을 좋아하는 날 위해 
이렇게 열심히 손질도 해주었다.
굴까는게 진짜 보통일이 아님

직접 해보니까 왜 굴이 비싼지 알겠다며 ㅠ

진짜 꿀맛탱구리 

역시 굴의 계절이 온게 확실하다 
안그래도 굴보쌈집에 줄이 막 생겨있던데 
이유가 있었네.
너무너무 맛있음.

생굴도 진짜 맛ㅎ도리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다 까준 당신에게 내 사랑을 ~

고기없이 굴만 이렇게 
알배추가 싸먹어도 맛있는지 처음알았네
고기없이 먹으니까 배도 많이 안불러서 
굴을 많이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오빠가 엄청나게 까줘서 
찐짜 실컷실컷 먹은 굴

실비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너무너무 맛도리

석화에 붙어있던 애기 석화 

맛은 너무너무 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석화찜

오빠가 없었으면 석화 분리도 못할 뻔 ㅋㅋ

석화는 돈주고 사드세영 ^_^'

새로운 과자가 있어서 
후식으로 맥주와 도전했는데..
정말 바사삭.... 맛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