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잠깐 나들이 :) (부산 두구동 화훼단지,범어사 식당)

부모님댁에 한동안 못가서 오늘은 같이 나들이를 할까 하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데다가..
은근 날도 쌀쌀...
4월 셋째주 인데도 불구하고.... 왜 아직 추운걸까... ㅜ

우리 아빠의 호흡기는 소중하기에... 그냥 차 타고 한바퀴 돌고 오는데 의미를 두기로했다 ^_^

아무리 생각해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차가 가는곳으로 그냥~~~~

그래도 봄 느끼려면.... 꽃이지 꽃!!!
<두구동 화훼단지> 를 가보았다..

아빠와 엄마한테 조잘거리면서 구경한다고 사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너무나 너무나 이쁜아이들,,
아빠는 화이트게발 선인장과 핑크, 빨강 제라늄을 픽 하시고
나도 핑그 제랴늄을 샀다~~

여긴 식물만 팔기에 바로 맞은편 화분전문점에 가서 구매하면  분갈이는 서비스로 해주신다.
너무 이쁜 화분이 많았는데 하나도 못찍...

엄마랑 나랑 화분고르고 분갈이 하는 동안.. 밖에서 고양이와 함께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빠..
이제 정말 세월 그대로 느껴지는... 할부지가 되었다....


차 타고 ~ 범어사 올라가는 산복도로 쭉 돌아보고 ~~
이제 밥 먹자!!! 급하게 검색해서 가게 된 곳~~

<신의 밥상> 이라는 돌솥밥 정식 집이었다!! 네이버에 의존해서 가게된 나 ~

 

돔베고기랑 돌게장정식 등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기본인 돌솥밥 정식!! 3개 주세용~!!!

밑반찬들이 먼저 셋팅이 된다... 두구두구두구   맛있겠다..  이미 밥이 오기전에 반찬을 열심히 집어 먹는 우리 모녀 :)

드디어 영양돌솥밥  등장!!!!
나는 자주 먹는 돌솥밥이었는데... 아빠가 한 10년전에 먹어본 것 같다? 라고 하셔서 괜히 맘 찡...
(그냥 뜨거운거 싫어서 일 수도 있는데 괜히 찡..~~)

다행이 반찬이 갯수만 많고 맛없는 그런집은 아니었다.
엄마, 아빠 입맛에는 약간 매운 고춧가루가 들어간 반찬들이 몇가지 있긴했지만 (오이무침 , 쥐포 무침 같은거)
난 다 맛있었음!!! ㅎㅎ

누릉지 까지 싹싹 긁어 먹고 ~ 배 두드리면서 집에 옴 ^^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면.. 몸은 피곤할 지언정...
마음 만큼은 뿌듯한 ^_^

오늘의 일상이야기 끄읏!!

신의밥상 : 네이버